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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유랑

시놉시스
무더운 여름, 비인과 태호는 학교 축제 전야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 칼리는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전야제가 열리는 신목 아래에 그늘 넓이만큼 어린 귀신들이 모여 있다고. 학교를 거쳐간 아이들과 그 공간의 이야기를 공감각적으로 묘사하는 공동학원(空洞學園)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편.
연출의도
방황하는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나름의 과정에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관망하고자 한다. 생장은 조금 느리지만, 어린 음수목은 빛이 약한 그늘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