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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단식원

시놉시스
콩 한 알이 하루 식사의 전부인 여기는 단식원. 허구한 날 울려대는 꼬르륵 소리때문에 원생들의 멸시를 한 몸에 받는 지현이는, 그저 조용히 살고 싶다. 그러거나 말거나, 인생은 원래 꼬이는 법. 어느 날 단식원의 빠삐용, 수아를 만나면서 편안했던 삶이 롤러코스터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여길 탈출하자고? 도대체 어떻게?
연출의도
꿀벅지라는 말은 사라졌지만 이제 뼈말라가 유행한다. 거식증을 뜻하는 프로아나는 일종의 칭찬이다. 셀프러브가 대세인 와중에도 어디선가 우리는 계속 굶는다. 그런 시선 속에서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사람이 무언가를 최초로 갈망하는 과정을 담으려했다.